2013년 4월 11일 목요일

오키나와 신혼여행기 21. 귀국, 전자여권의 허와 실

오키나와 신혼여행기 21. 귀국, 전자여권의 허와 실

실컷 다 놀았고, 이제 귀국하는 일만 남았다.


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찍어본 국제거리. 뭐 걍 관광 쇼핑타운이다.

이것도 오키나와 거시기 소바인데..... 돼지고기 편육 대신 스팸이 올라가있다. 무서운 넘들....
문제는 꽤 맛있더라는거!!

저기 뒤에 건담과 자쿠가 눈에 들어와서 걍 푹 눌러찍었;;;

불태웠어... 하얗게....
잠깐. 머리가 까맣지 않은가.

껌 띠는 기계. 관광개객들의 수준이 짐작되는 순간.(오타 아님)

한글로 써 줄라면 똑바로 써 주든가... 시리쯔뵤인마에? 걍 시립병원앞이라고 써 주면 안돼? ㅋㅋㅋ
발음때문에 그렇다고? 발음은 옆에 영어로도 써 있잖아...

한국인 관광객도 많은지, 우리말 안내문도 여기저기에 많다.

모노레일 기다리는 사람들. 두 량밖에 안 되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.

출발하는 모노레일(공항에서 슈리성 방향)

모노레일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아서... 운전석이 어떻게 생겼는지 찍어봤다.
기관사 아저씨는 창밖으로 목 빼고 손님들 잘 내리고 타는지 개고생확인중.
기관사 아저씨 머리가 겁내 커서 더 개고생이었을 듯.

운전석 상단의 계기판. 전압 봐라 ㅋ

운전석 밖으로 보이는 풍경.

공항에 도착해서 막샷. 저어기 공사중인 곳 뒤에 국제선 청사가 있다.

달랑 두량짜리 모노레일 ㅋ

한국 야구선수들이 여기로 훈련하러 자주 오나보다.
요 촬영포인트에 흡연구역이 있다.


출국심사할 때 내심 두근거렸다. 과속카메라 찍혔으면 어쩌나 하고;;

"삐~ 님하는 남의 나라 와서 과속운전 했으니 벌금이 장난 아니심. 다 정산해야 출국할 수 있으셈"

뭐 이런 이벤트는 없었다.


검색대 통과할 때, 자켓을 벗어야 함은 물론이고, 아이패드/노트북류가 있으면 따로 검색대 통과. 카메라가 있으면 그것도 따로 검색대 통과. 굽이 두툼한 신발도 따로 검색대 통과. 마약류를 거기 숨겨서 통과한 전례라도 있는가보다.


이하 집에가는 비행기 안.





해서 잘 귀국했으니 이렇게 글을 쓰고 있겠지?

여기서 함정 카드 발동.

마눌님은 전자여권을 쓰고 있어서 게이트에서 삑 찍어서 들어오고, 나는 심사관 만나서 입국심사 하고 들어오는데...
전자여권은 아직 보편화가 많이 멀었는지, 사람들이 사용할 줄 몰라서 몇 명 되지도 않는데 줄이 밀려있고 -_-;
나는 텅텅 빈 "내국인용 입국심사" 코스를 통해서 30초만에 통과 -_-;;

전자여권 발급은 출국할 때 등록할 수 있다고 하는데.... 내가 출국할 때 담당자가 없어서 등록 못했거등? 이거 뭐 이용하라고 만든건지.... 미리 만들어두려고 해도 출국단계까지 가야 만들 수 있으니;; 공항계의 액티브엑스;;



ps. 인천공항의 장기주차장은 6일을 넘어가면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는데, 나는 6일만에 돌아와서 할인요금은 아니었다.
실외주차장이라서 대략 예상은 했지만;; 흙비 제대로 맞아서 차가 호피무늬 튜닝이 돼 있더라.

아참, 블랙박스 (HD화질 1채널) 끄는 걸 깜빡했는데, 멀쩡하게 시동 잘 걸렸다. 물론 내 블랙박스에 배터리세이버따윈 없음.

ps2. 우핸들 잡다가 좌핸들 잡으니 무척 어색. 집에 가다가 좌회전때 역주행 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;

끗이라능..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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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키나와 신혼여행기 1. 저가항공사의 허와 실


오키나와 신혼여행기 3. 국제거리의 철판구이 스테이크

오키나와 신혼여행기 4. 토마린 항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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